상반기에 좀 풀렸던 주택담보대출이 서울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과열로 이어지는 듯 보입니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가 3년 만에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실거래 가격의 오름세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9월부터
수도권에 한해 추가로 더 대출을 규제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위 '핀셋 규제'의 카드를 꺼내든 것이지요.
수도권 핀셋 규제 1.2%p 더
다시 말하면,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0.75%p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는데요,
수도권 주담대에 대해서는 1.2%p로 더 높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대출한도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예를 들면, 소득 5천만 원인 사람이 30년 만기로 대출받을 경우 현재 3억 1천500만 원 정도인 한도가 다음 달부터 수도권은 2천800만 원 낮아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DSR 계산하는 방법
총부채 원리금 상환액을 현재 소득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예)
한 대출자의 월 소득은 300만 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대출자가 가진 3개의 부채가 있습니다.
1. 주택담보대출: 월 원리금 상환액 50만 원
2. 신용대출: 월 원리금 상환액 15만 원
3. 자동차 대출: 월 원리금 상환액 5만 원
이것을 다 더하면 총부채 원리금 상환액은
50만 원 (주택담보대출) + 15만 원 (신용대출) + 5만 원 (자동차 대출) = 70만 원
이 됩니다.
DSR은 총 부채 원리금 상환액을 월 소득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그럼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70/300 * 100 = 약 23.33%
말하자면,
대출자가 월 소득의 약 23.33%를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DSR은 높을수록 대출자에게 상환 부담이 크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스트레스 DSR 계산
일반 DSR에 가산금리를 추가하여 계산합니다.
이 가산금리는 신용 등급, 시장 금리, 대출의 종류, 대출 기간, 경제 전반의 환경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산 금리가 커질수록 대출 한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에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0.75%p의 가산금리가 적용되고,
수도권 주담대에 대해서 1.2%p로 더 추가로 적용되니
수도권에 과열된 부동산 매매 수요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듯 하나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수도권 주담대 스트레스 DSR 가산금리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pixabay
참고한 뉴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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