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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명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의 삶과 시

by 제이제이드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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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원래 러시아어로 쓰였으며, 영어와 한국어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 속에서
즐거운 날이 다가오리니.

마음은 미래를 향하고
현재는 한순간 괴로워하나니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If life deceives you,
Do not be sad or angry!
In the days of grief, remain calm:
A cheerful day will come, believe me.

The heart lives in the future;
The present is dejected:
Everything passes in an instant;
That which has passed will become dear.

 

 



 

푸시킨의 삶

 

알렉산드르 푸시킨(1799-1837)은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으로, 문학적 업적뿐만 아니라 그의 파란만장한 삶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푸시킨은 러시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비판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키우며 자랐고, 이는 그의 문학 작품에 깊이 반영되었습니다.

 

 

 

박해와 검열

 

푸시킨의 삶에서 가장 큰 고난은 정치적 박해와 검열이었습니다. 그의 자유주의적 사상과 혁명적 정신은 당시 제정 러시아 정부에 큰 위협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는 여러 번 추방당하고 감시당하는 등 억압을 겪어야 했습니다. 1820년, 푸시킨은 그의 반정부적인 시 때문에 남부 러시아로 추방되었고, 그곳에서 4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 시기 동안 그는 깊은 절망과 고독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추방 생활을 마친 후에도 푸시킨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속적인 검열과 감시 속에서 작품을 써야 했고, 그의 많은 작품이 출판 금지되거나 수정되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억압적인 환경에서도 푸시킨은 창의력을 잃지 않고, '예브게니 오네긴', '보리스 고두노프' 등 많은 걸작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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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결투

 

푸시킨의 개인 생활도 많은 역경으로 점철되었습니다. 그는 결혼 생활 속에서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의 아내 나탈리아는 당대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했으며, 그녀의 미모는 많은 남성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중 한 명이 프랑스 출신의 장교 조르주 샤를 데 당테스였습니다.

데 당테스는 나탈리아에게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이는 푸시킨의 명예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상황은 1836년 말, 푸시킨이 익명의 비방 편지를 받으면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 편지에는 나탈리아가 데 당테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암시가 담겨 있었고, 이는 푸시킨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푸시킨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데 당테스를 결투에 초대했습니다.

1837년 1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결투가 벌어졌습니다. 이 결투에서 푸시킨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이틀 후에 사망하게 됩니다. 푸시킨의 죽음은 그의 가족과 러시아 문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많은 논쟁과 연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37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문학적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러시아와 세계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푸시킨의 삶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창의력을 잃지 않은 예술가의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이러한 개인적 경험과 감정이 녹아 있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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